미래기술 체험관 T.um(티움) 방문 체험 후기

  국내외 미술관, 박물관, 체험관, 과학관을 섭렵한 전시 덕후지만, 미래기술체험관이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데보션 영 활동을 계기로 SKT 본사 건물에 T.um(티움)이라는 이름의 미래기술 체험관에 체험하러 갔다. 기대를 잔뜩 하고 조원들과 함께 떠났다. HI LAND로.

미래기술체험관 T.um 관람 예약 사이트
https://tum.sktelecom.com/reservation/registReservation.do

   오프라인 테크 세미나로 몇번 와봤지만 이런 공간이 있는 줄 상.상.도 못했다.

  SKT 타워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미래기술체험관 투어는 SKT의 기술 소개와 티움 소개 그리고 2052년 미래도시 HI LAND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자유자재로 살아있는 듯이 움직이면서 두 눈을 사로잡히고, 도슨트의 설명은 귀를 사로잡고, 우리는 출발한다는 기대감에 들떴다. 

  디스플레이의 움직임이 끝나고, 로봇 게이트의 문이 열린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첫 번째로 우주관제센터로 가기 위해 우리는 하이퍼루프라는 이동수단에 탑승했다. 이건 과학영화에서 많이 본 초고속 이동수단 아닌가!!!  WOW

  이걸 내가 타다니!!! 😮 물과 사막의 도시들을 지나 우주선과 도킹한 후 우주관제센터에 도착했다.

  이곳 우주관제센터는 우주와 지구의 환경, 지구의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곳이다. 전파 망원경으로 지구을 관찰하고,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고, 데이터를 분석받고 있다. 캡틴(도슨트 분)의 우주관제센터의 역할과 기능 설명을 듣는 중 운석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미래인이라고 착각할 만큼 진짜 같다. 진짠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는 물론 생태계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충돌을 막아야 한다.

  우리는 VR부스에 올라가서 생명체들을 대피 시키고, 운석 충돌을 막기 위한 임무를 수행했다.

  뜨거운 화산, 용암쪽으로 갈 때는 손잡이에서 따뜻함이 느껴졌고, 숲이나 길을 따라갈 때는 차가움을 느껴졌다. 마치 실제 내가 그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다음 우주셔틀로 이동해 HI LAND로 향했다. 지구로 귀환하던 중 조난자를 발견해 급히 구조하고 부상한 곳을 살폈다.

  우주셔틀 내 의무실 캡슐에는 조난자가 부상당한 채 누워있었고, 인공지능 의사가 부상 부위를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데...

  미래에는 의사도 사라지는 직업이 되려나? 인공지능이 수많은 의료 데이터와 수술 사례를 분석해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내놓은다면 말이다.

 

  치료는 로봇팔을 이용 하여 직접 부상자의 환부에 손대지 않고 가상화면을 통해 할 수 있었다.

 

  부상자를 치료하고 이번엔 HI LAND 플랫폼을 통해 해저도시로 이동했다. 수직 하강으로~~~슝.

  머리 위의 화면으로 공간 이동을 표현했는데 나름 그럴듯했다.ㅎㅎㅎ

  해저도시에 내려갔더니 홀로그램 회의실이 있었고, 이 회의실을 지나 텔레포트룸에 도착했다.

근데 홀로그램은 어디 갔지?

  텔레포트 룸에 도착한 우리는 VR 헤드셋을 쓰고 운석의 경로를 변경시키는 미션을 다 함께 수행했다. 

  모든 체험 참가자의 노력으로 VR에서 달 기지의 중력장 발생장치 가동으로 운석의 경로 변경에 성공했다. 

  1시간 동안 운석 충돌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는 스토리텔링을 들으며 자연스레 미래기술을 접하고,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감은 최고였다!!

  VR 체험은 오감을 자극하고, 손의 움직임도 인식하여 지금까지 경험했던 VR체험 중에 가장 앞선 기술이라고 느꼈다. 양손에 컨트롤러 하드웨어 없이 가상현실에서 실제 내 손이 인식된 부분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미래기술체험관 T.um 관람 예약 사이트
https://tum.sktelecom.com/reservation/registReservation.do

  나만 알기에 아까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핫플레이스로 소문났으면 좋겠다~~!!! SKT 홍보는 덤 🙂